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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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파트2(시즌2) 공개시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시즌1에서 열연을 펼친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파트 2에서 동일하게 출연한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8일 열린 '더 글로리' 파트2 GV(guest visit)에서 "제작발표회 때 딸아이의 질문부터 시작했다고 (말씀드렸다) 죽도록 맞고 오는 게 낫겠냐 죽도록 때리고 오는 게 낫겠냐. '더 글로리'를 쓰면서 제 안의 답을 찾아가고 있었는데 죽도록 맞고 오면 해결 방법이 있겠더라"라고 말했다.

시즌1과 마찬가지로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 앞서 시즌1은 공개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1~8부)의 상영시간은 총 384분 7초였지만, 파트2(9~16화)는 약 51분 늘어난 435분 14초이다. 

앞서 박연진(임지연)의 학교 폭력 가해를 남편 하도영(정성일)이 알게 된 것을 필두로 시즌1이 마무리 됐다. 시즌2에서는 연진이 현남의 존재를 알아챈 상황도 이어진다.

예고편에서 박연진은 하도영과 문동은(송혜교)이 바둑을 두는 사이라는 걸 알고 "대체 뭔데 둘이. 어떻게 문동은 같은 게 오빠 안중에 있을 수 있냐"라고 분노했다. 하도영은 "처음 봤을 땐 호기심이었고 한동안 안 보였을 땐 기다려졌고 다시 봤을 땐 이기고 싶었는데 주도권도 다 뺏기고 허둥거렸다. 그런 순간도 갖고 싶었다. 바둑을 두면서 그런 숨막히는 순간도"라며 동은을 향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박연진은 "오빠 그거 바람이야. 아무리 포장해도 그거 바람이야"라고 따졌고, 하도영은 "네가 그러니까 억울하긴 한데 불만 없다. 그래서 너랑 전재준(박성훈) 사이 안 묻잖아"라고 답했다. 이에 더해 전재준은 하도영에게 "다 알고 있네. 내가 진짜 예솔이 아빠인 거"라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주여정(이도현)은 문동은을 위해 망나니를 자처했고, 박연진을 수술하는 수술대에 오른다. 급기야 그는 연진에게 "그거 아세요? 공기를 다 안 빼고 주사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라며 "손명오씨 어떻게 하셨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파트2의 9~10회에는 손명오(김건오) 실종 사건의 비밀이 풀리는 동시에 경찰 수사가 시작되며 박연진(임지연) 등 가해자 무리에 균열이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또한 배우들은 인터뷰를 통해 정성일은 "하도영이 제일 나락으로 떨어져 절망하고 분노하는 장면이 나올 것이다. 하나 확실한 것은 파트2가 훨씬 재미있다"고 스포하기도 했다.

차주영은 2023 앳스타일 3월호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컸던 탓에 힘들기도 정말 힘들었지만 현장의 배우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사활을 걸고 촬영했다"고 치열했던 현장을 떠올리며, "'더 글로리 파트2'는 더 하다"는 말로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성훈도 화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해 "김은숙 작가님과 안길호 감독님께서 악역이라도 관능적인 면모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운동과 식단 관리를 열심히 했다. 시즌 2에서는 몸을 노출하는 장면이 있어 더 신경 썼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지연도 화보를 공개함과 동시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직 파트2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반응이 이렇게 뜨겁다. 파트2부터 진짜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말해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 9~16회는 10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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