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아들 병아리가 아빠 닭에게 물었다.
"아빠, 우린 왜 벼슬이 있어?"
"음 그건 적들에게 위엄을 표시하기 위해서지."
또 아들이 물었다.
"그럼 왜 주둥이는 뾰족해?"
"그건 적들을 무자비하게 혼내주기 위해서지."
호기심 많은 아들 병아리.
"그럼 목소리는 왜 이렇게 커요?"
"그건 적들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지."
그러자 아들이 시무룩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빠……."
아들이 걱정된 아빠는 말했다.
"왜그러니 아들아."
아들이 말했다.
"근데 우리 지금 닭장에서 왜 이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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