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엑스게이트,솔트웨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엑스게이트,솔트웨어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440원) 오른 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SKT가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다고 밝히면서다.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에는 현존 최고 수준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양자 컴퓨팅으로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가장 큰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자자의 이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엑스게이트는 VPN, 방화벽 등 정보보안을 위한 제품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통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정보보호산업 내 정보보안 제품 및 서비스 중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개발 부분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솔트웨어는 전 거래일 대비 29.98%(363원) 오른 1574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엔비디아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인공지능(AI) 테마가 시장의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연관관계가 있는 클라우드 및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솔트웨어는 공공기관, 대학, 기업용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운영 서비스, 기업용 포털솔루션 등을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솔트웨어는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AWS Migration Competency) 취득을 위해 전 단계인 MCR(migration competency review) 인증을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AWS를 새롭게 도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범위를 넓혀 타 CSP(Cloud Service Provider)를 사용 중인 고객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내년에는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편 솔트웨어는 업력 20년의 클라우드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서비스 업체로 지난 2014년부터 AWS 파트너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회사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0억원, 당기순적자 3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라이온켐텍은 전 거래일 대비 20.37%(1750원) 오른 1만 340원에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라이온켐텍은 기취득한 자기주식 94만2696주를 소각한다고 지난 2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5.0%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80억여원이다.

라이온켐텍은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인조대리석 및 플라스틱의 물성 개선을 위해 첨가되는 합성왁스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부토건, DB, 대한제당,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더메디팜, 광전자, 덕양산업, HD현대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이수페타시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전자, 남선알미늄, 한국ANKOR유전, KODEX 인버스, 에이프로젠, KODEX 레버리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화천기계,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플레이그램, 콤텍시스템, KEC, 진흥기업, 백광산업,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큐로, 두산에너빌리티이다.

코스닥 시장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성호전자, 골드앤에스, 클라우드에어, 디알텍, 솔트웨어, 우리로, 제일바이오, 3S, 엑스게이트, 일승, 피제이메탈, 인산가, 폴라리스오피스, 모코엠시스, 와이팜, 아진산업, 어반리튬, 제룡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 포스코엠텍, 인성정보, 크리스탈신소재, 케이씨에스, 수성샐바시온, 이브이첨단소재, 나무기술, 팜스토리, 피델릭스, 실리콘투, 코드네이처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05포인트(0.54%) 오른 2,61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7포인트(0.62%) 오른 2,617.43에 개장한 뒤 2,608.01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의 대량 매수에 장 종료 시점 2,610대 안착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5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344억원, 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포인트(0.26%) 오른 870.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34%) 오른 871.05에 출발한 뒤 하락으로 돌아서며 장중 865.13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다시 강세로 전환하며 오후 1시께 최고 872.9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억원, 8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저마다의 흐름이 펼쳐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0.98%), HLB[028300](1.31%), 셀트리온제약[068760](0.23%), 카카오게임즈[293490](1.02%) 등은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0.1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9%), 엘앤에프[066970](-0.56%), JYP엔터테인먼트(-1.86%), 펄어비스[263750](-1.38%) 등은 하락했다.

특히 시총 10위 안팎의 알테오젠[196170]이 7.24% 떨어져 하락 폭이 크게 두드러졌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4천292억원, 6조8천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보고서로 골디락스(너무 차갑지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부터 7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천1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여파로 0.69%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차익 매물 출회에도 기계, 건설, 철강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몰려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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