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록 기림건축 대표 논문서 수선주기 모델 제시

대전지역의 한 건축(建築) 실무자가 교육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수선주기·수선율 신뢰성 분석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일반 건출물의 노화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유지관리(Preventive Maintenance or Proative Maintenance)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이 논문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김종록(사진) 기림건축 대표는 홍익대 건축공학 박사학위 취득 논문에서 교육시설물 준공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건축물의 노후화를 예측, 유지·관리할 수 있게 시설물의 수선주기·수선율의 산정방법을 확률값으로 제시했다.김 대표는 최근 5년간의 초·중등학교 교육시설물을 위주로 수선 이력 자료를 수집, 해당 시설물의 확률적 특성치에 적정한 분포를 찾아 그 결과를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다.그가 제안한 수선주기·수선율 산정 및 LC(Life Cycle, 생애주기)설계 방안 등은 교육시설물의 유지관리 계획 시 활용될 수 있고, 재정사업과 임대형민자사업(BTL)에서 유지관리비를 정확히 예측해 유지관리 계획상의 오차를 줄일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김 대표가 제시한 거점유지관리 방식의 운영모델은 70% 상당의 시설물 유지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 대표는 “교육시설물을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시설물의 수선주기 및 수선율의 정확한 예측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선주기·수선율 산정 및 적용방식의 불확실성을 저감시킨 것으로 이를 교육시설물의 유지관리 등의 정책에 활용한다면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대표는 “이번 연구는 5년간의 교육시설물의 수선 이력만 표집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수집자료를 보강한다면 보다 정확한 교육시설물 수선주기 등을 도출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선주기와 수선율뿐만 아니라 내용연수도 같이 고려한 LCC(Life Cycle Cost, 유지관리비용) 산정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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