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4일=이제껏 신경을 안쓰고 있었는데 연초에 팀장이란 직책으로 승진했다.
이제껏 회사에 팀장이란 직책이 없었기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평소처럼 일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일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부서 구성원이 사고 아닌 사고를 치며 속을 썩이기 시작한다. 윗선에선 팀장인 만큼 내 선에서 해결하길 바라는 눈치다.
역시 사회에서 믿을 사람이란 아무도 없다. 내가 이 세상에서 믿는 사람은 오늘 하지 않을 일을 훌륭하게 처리할 내일의 나일 뿐.
내일의 너만 믿고 저녁에 먹을 양꼬치나 생각하며 오늘도 월급을 꽁으로 가져가는 기분으로 지금부터 퇴근할 때까지 열심히 멍때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