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작년에 처음으로 술을 마시다 필름이 끊겼다. 기억이 통째로 사라져 굉장히 난감했던 적이 있다.
필름이 한 번 끊기기 시작하면 자주 끊긴다는 말을 들었으나 믿지 않았다. 이후 두 번째 필름이 끊겼다.
필름이 끊기면 뇌세포가 엄청 죽는다는 얘기에 술을 자제했다. 그런데 술을 어떻게 자제하랴… 분위기에 휩쓸려 마시다 보면 가끔 주량보다 많이 마시는 날도 있다.
어제가 그랬다. 하루종일 비몽사몽에 점심도 국밥으로 해결했지만 좀처럼 어지러움은 가지 않는다.
다행히 필름은 끊기지 않았지만 저녁에 또 해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