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9일=한국인하면 매운 걸 잘 먹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인은 매운 걸 좋아한다. 그런데 적어도 난 아니다. 하지만 이런 소신이 최근에 깨진 적이 있다.
친구녀석이 “일본인이 비리다고 생선회 안 먹으면 어떤 느낌드냐?” 물어봤다. 아무 말도 못했다. 곧바로 “미국인이 느끼하다고 햄버거 안 먹는다고 하면 무슨 생각드냐?” 역시 아무 말도 못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곤 친구녀석은 “한국인이 맵다고 매운 거 안먹는다고 하면 외국인들은 너가 생각하는 거랑 비슷하게 생각하겠지”라고 일침을 날렸다. 팩트폭력이구나…
그러곤 그녀석은 맘대로 오늘 저녁을 매운등갈비로 정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