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수능] 코로나 확진자도 같은 교실서 시험
대전교육청 수능 지원대책 발표 올해 1만 5080명 응시
2023-11-07 이준섭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수능에는 대전에서 재학생 1만 98명, 졸업생 4367명, 검정고시생 및 기타 학력소지자 615명 등 1만 5080명이 응시한다. 지난해보다 320명이 감소한 규모다.
시교육청에서는 35개 시험장학교에 시험실 644곳을 마련하고 대전시, 대전경찰청,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당일 교통 소통, 소음 방지, 시험장 안전 경비, 지진 대비책을 수립했다.
올 수능에서도 예년과 같이 통신기능 등이 포함된 시계에 대한 점검은 엄격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 유증상자, 일반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교육청은 방역 지침에 따라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을 위한 식사 공간은 별도로 마련된다.
정흥채 교육국장은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시험장 구축 및 관리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험생과 가족, 교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안정적인 수능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