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박 정운택과 인연 재조명

2023-11-07     이주빈 기자

찰리박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배우 정운택과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서는 배우 생활을 접고 선교사가 된 정운택 씨의 일상을 조명했다.

정운택은 찰리박이 지하 연습실에서 현재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운 인물로 전해졌다.

이에 찰리박은 "'특종세상'에 나가고 난 후 연락이 왔다. 나는 사실 이름이 안 뜨면 전화를 안 받는데 왠지 받고 싶더라."고 운을뗐다.

이어 "내가 쌀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는데 즉석밥하고 만두하고 사 들고 오더라. 받아서 그런 것보다도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 그 자체가 나를 이렇게 잡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택은 "아버님을 저대로 두면 큰일이 날 것 같더라"라며 그를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또한 찰리박은 "정운택을 만나기 전에 가장 힘들었을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복잡한 게 싫어서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그런 상황에서 방송이 나가고 (정운택을) 만나지 않았나.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운택은 영화 '친구'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활동했으나, 전과 3범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활동을 중단했다.

정운택의 현재 직업은 선교사다. 그는 13살 나이 차이가 나는 와이프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슬하에 아들과 딸을 자녀로 두고 있다. 부인의 직업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