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비트코인 상승에 한화투자증권우 상한가.... 한국앤컴퍼니, 신풍제약우, 녹십자홀딩스2우, 대상홀딩스우,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 텔레필드, 경남제약, 와이더플래닛 등 급등

2023-12-05     이우성 기자

5일 한국앤컴퍼니, 신풍제약우, 한화투자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 대상홀딩스우,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 텔레필드, 경남제약, 와이더플래닛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한국앤컴퍼니, 신풍제약우, 한화투자증권우, 녹십자홀딩스2우, 대상홀딩스우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29.90%(5030원) 오른 2만 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MBK파트너스는 5일 이날부터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고 한 일간지에 공고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2만 원으로 전날 종가 1만6820원에 18.9%를 얹은 금액이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후 최소 지분 취득(20.35%)의 경우 투자목적회사인 (주)벤튜라가 1931만 5214주, 조현식 고문이 1797만4870주,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이 1006만8989주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조 고문 측이 지분 총 49.89%를 소유하게 된다.

최대치로 가게 되면 벤튜라 2593만 4385주, 조현식 고문 1797만4870주,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이 1006만8989주를 소유한다고 설명했다. 벤튜라의 지분만 늘어나는 데 조 고문 측 지분은 56.86%로 조현범 회장을 압도하게 된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 최대주주의 횡령, 배임 이슈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일반주주들의 요구를 이사회에서 원활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 간의 분쟁도 이어지는 등 회사의 안정적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개매수자는 국내 1위 타이어 제조회사의 대주주 지위를 가진 대상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해서 이를 안정화한 이후,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혁신, 주주가치 제고 및 재무구조 효율화를 추진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본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적대적 지분 매수임을 분명히 했다.

조 고문이 MBK를 등에 엎고 다시 한번 ‘형제의 난’을 일으키면서 한국앤컴퍼니그룹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지게 됐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2020년 6월 자신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 전량(23.59%)을 조현범 회장에게 넘겼고 조 고문과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크게 반발했다. 이후 조 고문은 2021년 주주총회에서 조현범 회장과 대결을 벌였지만 경영권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후 조 고문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올해 3월 조현범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다시 구속되면서 조 고문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우는 전 거래일 대비 30.00%(6000원) 오른 2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풍제약은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다.

글로벌 신약개발,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출시로 향후 매출 증가를 꾀하는동시에 수익성 높은 품목의 집중 육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경쟁이 치열한 국내제약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2분 현재 구충제(펜밴다졸 이버맥틴 등) 관련주인 체시스 신풍제약 화일약품 진바이오텍 이글벳 명문제약 알리코제약 대성미생물 조아제약은 출렁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크게 하락할 일은 없다" "지금부터 조금씩 매수해 들어가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89%(2230원) 오른 9690원에 장을 마감헀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날에도 상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4만달러를 돌파했고, 이날 오전엔 4만2000달러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39% 급등한 4만234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오후 10시30분쯤 4만2000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숨고르기를 하다 아시아 거래가 본격 시작되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로 다시 랠리를 재개, 4만2000달러 중반대까지 치솟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것이란 기대감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1%(9900원) 오른 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밝혀진 바는 없었다.

대상홀딩스우는 전 거래일 대비 29.93%(8500원) 오른 3만 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는 기록하면서 270% 급등했다. 이후 급격한 시세변화로 지난 4일 하루 거래정지가 됐지만 거래재개 이후 또 다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대상홀딩스는 지난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데,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와 우선주가 주목받았다.

다만 대상홀딩스는 지난 1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에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 내용과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 텔레필드, 경남제약, 와이더플래닛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29.96%(5960원) 오른 2만 5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레켐비가 국내에서 승인될 경우, 국내 치매 치료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레켐비는 현재 국내를 포함해 유럽·중국·호주·브라질 등 6개국에 허가를 신청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파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관련주다. 한국파마는 현재 지투지바이오, 휴메딕스 등과 공동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도네페질의 주사제형 GB-5001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엠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210원) 오른 5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관련주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유사한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은 감염된 동물의 피부, 체액, 타액, 침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원숭이두창 관련주인 진매트릭스 엑세스바이오 케스피온 팜젠사이언스 현대바이오 엑세스바이오   씨젠  바이오니아 녹십자엠에스 오상자이엘 파미셀 녹십자홀딩스 바디텍메드 케스피온 랩지노믹스 제놀루션은 상승중이다.

반면 HK이노엔 미코바이오메드 블레이드 Ent는 하락중이다.

녹십자엠에스는 체외진단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업,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 제조판매업 등을 하고 있다.

진단시약, 혈액투석액, 당뇨 3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같이 취급함으로써 보건소, 검진센터, 내과의원, 피부과, 성형외과의원, 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 다양한 매출처에 납품하고 이에 따른 넓은 국내 영업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텔레필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87%(1580원) 오른 6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레필드는 지난달 29일 18.38% 상승을 시작으로 30일부터 전날까지 상한가로 장을 마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여러 호재성 공시로 인해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필드는 최대주주인 박노택 대표가 해리슨투자조합1호에게 보유 주식 200만5388주를 양도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200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최대주주는 내년 1월24일 변경될 예정이다.

또 텔레필드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이케이투자를 대상으로 15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913원,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21일이다.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0.00%(438원) 오른 1898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남제약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 20일부터 5일까지 12거래일 중 무려 9거래일 파란 그래프를 그렸다. 다만 이날은 20%대 급등하면서 최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경남제약은 최근 빈대 관련주로 부각된 바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전 거래일 대비 29.84%(825원) 오른 3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돼 디지털 사용자의 기호와 관심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에 가장 적합한 개인 맞춤형 마케팅, 광고 콘텐츠를 추천하고 전달하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타겟팅게이츠(TargetingGates™)'라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해외에서는 차량용 광고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 및 기술 산업 전문 리서치 회사인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의 보고서(Automotive Report 2022~2026)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 내 광고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CAGR) 25%로 성장해 2026년까지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G케미칼,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광동제약, 한화투자증권, 국제약품, KODEX 인버스, KODEX 레버리지, 태양금속, 태양금속우,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 흥아해운, 한국앤컴퍼니, 대한해운, 카프로, SG세계물산, 갤럭시아에스엠,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KOSEF 200TR, SK증권,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대상홀딩스, 덕성우, 태평양물산, 두산에너빌리티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교보15호스팩, 와이바이오로직스, 경남제약, 위지트, 갤럭시아머니트리, 휴마시스, 엑스게이트, 수젠텍, 알로이스, 우리기술투자, 인트론바이오, 엑스페릭스, 티사이언티픽, 우리로, 제주반도체, 다날, FSN,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멕아이씨에스, 아톤, 녹십자엠에스, 엑세스바이오, 에스코넥, 비엘팜텍, 인성정보, 스킨앤스킨, TS트릴리온, 우듬지팜, 드래곤플라이, 랩지노믹스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30%) 내린 2,507.45에 개장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7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73억원, 28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14포인트(1.83%) 내린 813.3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6%) 내린 823.86에 개장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4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5억원, 612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2원 오른 1,311.2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 데 따라 국내 금융시장도 미국 시장과 동조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은 지난달 시장 금리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점차 형성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상승분 반납과 고용 지표 경계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엔비디아,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 하락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반도체, 이차전지 대형주의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