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게스트는 블랙핑크 제니... “볼 만져준 날 심쿵”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첫 게스트로 출격한다.
지난 2일 KBS 관계자는 "제니가 이날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KBS 신관 공개홀에서 촬영된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제니를 비롯해 댄스크루 베베, 악뮤 이찬혁, 코미디언 신동엽,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효리를 마주한 제니는 "KBS 첫 출연이다. 효리언니를 보려고 출연 섭외에 응했다. 언니랑 친해지려 나왔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사실 예전 음악방송에서 언니를 뵀을 때, 쭉 서 있었다. 마지막에 언니가 무대를 하시고 제 볼을 만지고 가셨다. 혹시 기억하시냐"고 질문했다.
이효리는 "안 만질 수가 없는 볼이지 않냐. 지금 생각해 보면 누군가의 몸을 터치한다는 게 좋지 않은 일일 수도 있는데, 잘 받아줬다. 찰떡같은 볼의 감촉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제니는 "그때 심쿵을 당해서 거의 잠들지도 못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제니는 최근 홀로서기에 나선 것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제니는 "개인 활동을 조금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오랫동안 함께한 크루분들과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드 아틀리에는 제가 가는 길이 이상하더라도, 남들과 다르더라도 잘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이름"이라며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공개하는 자리여서 마음이 신기하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제니는 블랙핑크 그룹 활동에 대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것과는 별개로, 지난해 11월 솔로 활동을 위해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OA) 설립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제니는 신년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제 솔로 정규 앨범을 세상에 공개하는 게 꿈이다. 올해를 목표로 삼고 좋은 음악으로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의 홀로서기 후 첫 국내 활동이자 KBS 첫 출연인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방송은 오는 5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