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24년 코프 노스 훈련 참가

2024-02-01     김지현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일 서울기지를 찾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하는 CN-235 수송기와 훈련 참가 장병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되는 2024년 코프 노스(Cope North) 훈련에 참가한다.

코프 노스 훈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공중전력과 다국적군의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되는 공격편대군 및 대규모 공중기동 연합훈련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해당 훈련에 참가해온 우리 공군은 2018년부터는 짝수 해에만 참가해왔다. 올해로 7번째 훈련 참가이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프랑스, 캐나다 총 6개국 F-2, F-15C, F-16C 등 전투기와 C-130, CN-235 등 수송기를 포함한 항공기 80여 대, 병력 3000여 명이 참가한다.

공군은 제5공중기동비행단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CN-235 수송기 2대와 조종사, 정비사, 의무요원 등 30여 명의 병력이 훈련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한 훈련단은 현지시각 기준 2월 5일 6개국 전투기와 수송기가 총동원되는 지상활주 훈련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를 시작으로 항공의무후송 훈련, 인원·화물공수 및 화물투하, 편대공중투하 훈련 등 다양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원활한 병력·화물 공수를 통한 전시 작전지원능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낯선 환경에서 다양한 국가와의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공수 역량과 작전수행능력을 한층 신장시켜달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