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훈련 참가

2024-04-16     김지현 기자

공군이 오는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펼쳐지는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 훈련은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올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여한다.

참가 국가는 상호운용성과 전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한다. 우리 공군은 지난해 최초로 데저트 플래그에 참가했으며 올해 두 번째 참가를 결정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 등 30여 명이 UAE로 향했으며 이들은 약 3주간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전자전 임무 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프라미스 작전, 이스라엘 교민 귀국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복귀를 목표로 훈련한다. 올해는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하고 있다.

훈련에 참가하는 김선규 대령은 “대한민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기후와 지형 속에서, 고위협 전장상황에서의 작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