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드디어 서울 상륙... 빵도 살 수 있을까?

2024-05-11     강다현 인턴기자
사진 =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처

대전 최고의 명물 ‘성심당’이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한다.

성심당은 최근 본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시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 참여 소식을 전했다. 이 전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시 중구 통일로 소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성심당의 행사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서울에서도 성심당 빵을 맛볼 수 있다.’라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지만, 성심당 측은 빵과 케이크 등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브랜드 역사 전시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SNS 글에 첨부한 사진에도 ‘성심당 빵! 대전에서만 판매합니다’라는 문구를 크게 적어놓았다.

이에 많은 이들이 “기대 많이 했는데 아쉽다.” “서울에서도 빵을 팔아달라” “대전에 가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성심당 인스타그램 캡처

성심당은 지난 1956년 대전역 앞 노점에서 시작해 유명 제과점으로 성장했다. 현재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 대전 지역 6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 원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년(154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기업인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 행사에는 성심당과 태극당 등의 빵집을 비롯해, 헬카페, 모모스커피, 로우키, 복순도가 등 50여 개의 지역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