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버블 검‘ 표절 부인...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

걸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이 영국 밴드 샤카탁의 노래와 유사하다며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가 표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23일, 어도어는 공식 SNS에 “‘무단 사용’이라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BPM(분당 비트),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는 상황이지만, 이 전개가 ‘이지어 새드 댄’에서만 특정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며 “‘이지어 새드 댄’ 이전에 발표된 음악부터 현재까지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앞서 5월 20일, 하이브로부터 샤카탁의 소속사 영국 와이즈 뮤직그룹 측에서 보낸 이메일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버블 검‘의 작곡가로부터 샤카탁의 ’이지어 새드 댄)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과 무단 사용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도어는 “해당 이슈가 조명을 받기 시작했던 시점인 지난 5월 13일에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이를 근거로 표절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추가적인 반박에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블 검’ 표절 논란에도 뉴진스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어도어에 따르면 “일본 지상파의 러브콜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쿄 이외의 지역에서의 추가 공연 문의 요청 또한 쇄도하고 있다. 광고계 역시 마찬가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