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천궁 유도탄 공중수송절차 숙달 훈련
2024-08-22 김지현 기자
공군미사일방어사령부는 22일 대구기지 활주로에서 패트리어트, 천궁 유도탄을 수송기를 통해 타기지로 운송하는 공중수송절차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UFS 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방어부대에 유도탄을 재보급해야 되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안전을 위해 훈련은 모의탄으로 실시됐으며 모의탄들은 각각 유도탄 발사장치이자 운송 보관 컨테이너인 캐니스터에 보관되어 옮겨졌다. 패트리어트의 경우 길이는 약 6m, 무게는 2톤에 육박한다. 천궁도 길이 약 5m에, 무게는 1톤에 달한다.
이날 훈련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예하 제601종합수송지원대대 장병들은 천궁과 패트리어트 유도탄들을 수송기에 적재하기 위해 화물운반대 위에 쌓아올려 결박했다. 이후 카고로더를 이용해 패트리어트·천궁 모의탄이 실린 화물운반대를 C-130J 수송기에 안전하게 적재한 후 C-130J 수송기가 천궁 모의탄 3발을 싣고 대구기지를 이륙, 목적지인 김해기지로 향했다. 착륙 후 유도탄을 하역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됐다.
미사일방어사는 훈련으로 수송기를 통해 다수의 유도탄을 공중수송하며 전시 유도탄 공중수송 절차를 검증·숙달했다. 패트리어트 유도탄의 경우 수송기 타입에 따라 4발에서 최대 8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천궁 유도탄의 경우는 최대 6발까지 적재 가능하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