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속 현역 입대 의대생 급증

박범계 "의정갈등 해소 없으면 의료정책 악영향"

2024-10-10     유상영 기자
연합뉴스 제공

의정 갈등 장기화 속에서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현역병으로 입대한 의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2428명으로 지난해 전체 대비 4.8배에 달했다.

현역병 입대 의대생은 2022년 319명, 2023년 501명이었으나 의정 갈등 이후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사회복무요원 지원의 경우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343명에서 2023년 413명, 2024년 8월 기준 448명이다. 이처럼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대와 사회복무요원 지원이 증가하면서 향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의정갈등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군복무를 선택하는 의대생은 계속 증가할 것이며 향후 의료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윤석열정부가 의정갈등에 대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