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주가, 우렁찬 함성... 원인은?

2024-11-28     권순의 인턴기자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후 1시 50분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2.64%(6700원) 오른 5만9700원에 거래중이다.

셀트리온제약의 지주회사 셀트리온은 같은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84%(8600원) 오른 18만63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셀트리온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알려지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암로젯정은 고혈압 치료제인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과 스타틴·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지난 5월 셀트리온제약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암로젯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암로디핀의 적응증인 고혈압, 심근성허혈증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적응증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국내 약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암로젯정 품목허가를 통해 다양한 순환기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고혈압과 고지혈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 복합제 시장 조기 안착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 제약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281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제품 선전과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던 만큼, 향후 셀트리온 제약의 고혈압·고지혈증 시장 선점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 제약의 지주회사 셀트리온 또한 강세다.

28일 셀트리온은 다발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유럽 의약품청(EMA)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에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럽 IND 신청에 이어 미국, 국내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IND를 제출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4가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한 만큼 그동안 쌓아온 독보적인 항체 항암제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기존 표적항암제부터 면역항암제, ADC 신약까지 항암 항체 치료제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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