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인데 대통령 전용기 이륙했다... 대통령실 '정기 성능점검 비행'
2024-12-10 박지혜 기자
군인권센터가 "대통령 전용기가 이륙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탑승 의혹이 제기되자 대통령경호처가 해명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언론에 "오늘 공군 1호기 비행은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성능 점검 비행"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공지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군 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용기는 뜨기 전에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 통제 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륙 전에는 정비도 없었고, 비행계획도 통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착지는 알 수 없다고 하고, 대통령 등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날 출국 금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도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돌며 혼란이 일었다.
한편 공군 1호기는 비행 후 오전 11시께 성남공항에 다시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주 1회 정례적으로 하는 유지 비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