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 폰세·플로리얼 영입

2024-12-15     이재영 기자
▲ 에스테반 플로리얼.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새 와국인 선수 코디 폰세(Cody Ponce, 1994년생, 미국)와 에스테반 플로리얼(Estevan Florial, 1997년생, 아이티)을 영입했다. 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플로리얼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다.

폰세는 장신(198㎝)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다. 또한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55.1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 OPS 0.808을 기록했다.

폰세는 "매우 열정적인 한화이글스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렌다. 새로운 구장이 개장한다고 들었는데 빨리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라며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화이글스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플로리얼은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와 제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구단이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디 폰세. 한화이글스 제공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