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모델' 갤럭시 s25, 미국에서 23일 공개... 가격은 얼마?
삼성전자가 얇은 슬림 모델을 필두로 한국 시각으로 오는 23일 오전 3시에 미국 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사와 파트너사에 '모바일 인공지능(AI) 경험의 큰 다음 도약'이라는 주제의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의 초대장에는 4개 스마트폰이 모서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동안 갤럭시 S시리즈가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 3가지로 출시됐다는 점에서 영상 속 나머지 1개의 스마트폰은 갤럭시 S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새 모델인 '갤럭시 S 슬림'일 것으로 암시된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슬림 모델의 생산량을 약 300만 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으며, 두께는 전작인 S24 일반형·7.6㎜ 보다 얇은 7㎜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갤럭시 S 울트라 모델의 디자인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부터 테두리를 가진 '각진' 디자인으로 출시했는데, 이번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부터는 테두리를 '둥글게' 바꿔 S25 시리즈가 유사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IT팁스터(정부유출자)들은 S25 울트라가 전작보다 테두리가 얇아지면서 디스플레이 화면이 6.86인치(전작은 6.79인치)로 넓어지고 두께도 219g(S24 울트라 232g)으로 가벼워진다고 했다.
이번 갤럭시 S25에 AI 에이전트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초대장 영상에서 마이크 아이콘과 함께한 여성이 "갤럭시 언팩이 언제야?"라고 말한 후 갤럭시 언팩 일정이 화면에 떠오르자 "내 캘린더에 넣어줄 수 있어?"라고 요청한다. 이를 통해 S25가 AI 에이전트 기능 강화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이에 삼성전자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덧붙였다.
갤럭시 S25 가격은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이 점쳐진 이유로 S25 모든 모델에 퀼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와 최근 환율이 치솟는 상황에서 퀄컴이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마다 가격을 올렸다는 점을 볼 때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새로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간편 보상'을 운영한다. 사용자는 삼성닷컴에서 원하는 때에 자신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간편 보상 정책을 계기로 중고 스마트폰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