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모자에 막힌 트럼프 '허공 키스' 화제
2025-01-28 조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다 실패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볼에 입맞춤하려고 했으나, 멜라니아가 쓴 모자에 막혀 허공에 키스를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사당에 마련된 취임식장에 입장한 후, 자리에 서 있던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걸어갔다. 그는 오른손으로 멜라니아 여사의 왼손을 잡고 그녀의 볼에 입맞춤을 시도했다.
멜라니아 역시 자신의 볼을 남편을 향해 내밀었지만, 그녀가 쓴 모자의 챙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마가 걸려 결국 입술이 닿지 못한 채 허공을 향한 어색한 키스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가 모자에 가로막힌 어색한 장면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귀엽다" "머쓱했겠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일각에서는 그녀가 키스를 일부러 피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앞서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키스를 피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바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며 47대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