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 MVP' 김도영, 5억원에 계약...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될 것'

2025-01-26     최민석 대학생 기자
사진=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뛰어난 타격감으로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김도영(22)이 역대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인 5억원을 받는다.

지난 21일 KIA는 "김도영이 전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지난 시즌 연봉 1억원보다 4억원 인상된 5억원에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종전 기록인 지난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의 3억 9000만원 보다 1억 1000만원 많다.

또, 김도영은 연봉 400% 인상률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2015년 양현종 1억 2000만원→  4억원, 2024년 최지민 3000만원→ 1억원 233.3%)을 갈아치웠다.

이는 KBO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봉 인상률이다.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은 지난 2020년 하재훈(연봉 2700만원 → 1억 5000만원 455.6%)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 홈런 (38), 최다 안타 (189), 출루율 (0.420), 도루(40)를 기록하며 기아의 통합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도영은 시즌 종료 후 최우수 선수(MVP), 골든 글러브 등 각종 상을 싹쓸이했다.

사진= 기아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김도영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연차를 거듭할수록 계속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그라운드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올 시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광주은행은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즈의 V12 달성을 기념하고, V13을 기원하는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을 조기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