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터널·남대전IC서 추돌·충돌사고… 2명 사망·1명 부상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우터널과 남대전IC 인근 국도에서 추돌과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4일 새벽 3시 43분경 천안논산고속도로(논산 방향) 정우터널에서 화물차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약 1시간여 전인 새벽 2시 28분경 우유를 싣고가던 5.9톤 화물차가 단독사고로 갓길과 2차로에 정차한 승용차를 피하려다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전도돼 사고 수습으로 차량 정체가 이어지던 중 2.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23톤 탱크로리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로 2.1톤 화물차 운전자 6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전 7시 15분경 대전 동구 구도동 남대전IC 인근 17번 국도에서는 연쇄추돌·충돌사고가 발생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2차로를 주행하던 30대 SUV 운전자 B 씨가 3차로로 진로 변경 하던 중 앞서가던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회전한 차량이 1차로에 있던 1톤 화물차를 추돌하고 1톤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가며 마주오던 다른 1톤 화물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충돌했다. 사고로 도로 중앙선을 침범한 60대 1톤 화물차 운전자 C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으며 잇따라 충돌한 40대 1톤 화물차 운전자 D 씨도 크게 다쳤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