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안하나?... 포스테글루 감독이 직접 나서 인터뷰

2025-02-27     송승현 대학생 기자
사진=연합뉴스

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직접 나서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계획을 밝히면서 분명해졌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칭찬하며, 그가 여전히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의 포지션에서 그만큼 일관된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9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왔으며 상위 10% 안에 드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또한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람들이 그의 포지션에서 주로 바라보는 것은 속도다. 그리고 속도를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라며 "하지만 소니(손흥민의 애칭)의 특성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선수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나 그의 마무리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손흥민은 맨유와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팀 토크'는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126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20위 안에 든 선수"라고 전하며, 맨유가 그를 2024-25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맨유가 손흥민의 영입을 여전히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손흥민이 그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적설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가 불확실할 때부터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최근 경기력 부진으로 영국 현지에서 비판을 받으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표하며 그가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보다는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