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악의 시즌 후 대대적 개편 예고! 10명 방출 + 유망주 매각
현재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위에 머물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유가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10명을 방출할 계획"이라며 "유럽 클럽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선수단 축소의 이유로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비수 조니 에번스(37)와 골키퍼 톰 히튼(38)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빅토르 린델뢰프는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마커스 래시퍼드(애스터 빌라), 안토니(레알 베티스), 제이든 산초(첼시)는 매각돼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카세미루도 이적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에번스는 지난 4개월 동안 선발 출전 기회가 없었고,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18일이었다. 히튼은 내달 39세가 되어 부상으로 2월 초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현재 EPL 13위에 위치해 있어 리그 성적만으로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FA컵에서 16강 탈락, 카라바오컵 8강 탈락 후, 유로파리그에서만 8강에 오르며 유럽대회에서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만약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 불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유럽 대항전 진출이 무산될 경우, 맨유는 경기 수가 대폭 줄어들어 선수단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요 선수 매각과 유망주들의 이적 수익을 극대화해, 가벼운 몸집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