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 출범 100일] “지방분권 새 모델 제시할 것”
실무협 본격 가동 예정 ··· 광역 교통망 구축 등 4개 시도 협력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충청광역연합’이 오는 9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방시대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 중심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메가시티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현재 교통인프라, 산업경제, 사회문화 등 큰 틀에서 초광역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초광역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난 2월, 4개 시도와 연합이 참여하는 혁신정책 공유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4개 시도 기획조정실장, 연합사무처장 등이 참여해 충청권 주요 현안을 논의할 실무협의회를 조만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하나로 묶은 광역 관광상품인 광역투어패스와 광역시티투어를 개발·운영하고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과 세종합강캠핑장, 충남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충청권 4개 시도 8개 유료시설의 이용료 상호 감면을 위한 시도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세계 광역연합과의 국제 교류 구축과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 추진하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합은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과 대한민국 중심이자 충청권 대표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해 4개 시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환 연합장은 “지자체 간 이해관계가 적고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큰 분야를 먼저 사업화해 560만 충청권 주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분권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