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나이차 재조명... 결국 득남에 출생신고 관심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나이차가 눈길을 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6월 이들의 '불륜설'이 제기됐고, 침묵을 지켜오다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다만 홍 감독은 이미 결혼해 아내와 딸까지 있으며, 김민희와는 22세 나이 차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홍 감독은 아내와의 이혼을 위해 2016년 11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이 영화 작업을 하거나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추는 등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1월 김민희의 임신설이 제기됐고, 내달 홍 감독이 제7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김민희와 인천국제공항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김민희는 긴 코트를 거치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며, 특히 만삭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지난 8일 업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 머무르고 있다. 김민희 부모가 하남에 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호적에 대해 관심사로 떠올랐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의 아이는 김민희의 호적에 단독으로 오르거나 홍상수의 호적에 혼외자로 등록될 수 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고 가족관계등록부로 대체돼 김민희는 미혼인 상태에서 아이 출생 신고를 할 수 있다.
만약 아이를 홍상수의 혼외자로 등록하려면 '인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에 엄마는 김민희, 아빠는 홍상수로 나온다. 홍상수의 가족관계등록부에 배우자는 김민희가 아닌 법적 아내로 나오지만 혼외자는 홍상수의 자녀로 등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