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손흥민의 갈망 이루어질까?... 유로파 리그 4강 일정은? [종합]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지난 18일에 열린 UEL 8강 2차전을 끝으로 UEL 4강에 진출한 4팀이 결정됐다.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K 보되/글림트, 아틀레틱 클루브 데 빌바오가 진출했다.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토트넘은 FK 보되/글림트와 맨유는 빌바오와 붙게됐다.

▲토트넘vsFK 보되/글림트
1차전: 2025년 5월 2일 오전 4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2차전: 2025년 5월 9일 오전 4시 [아스프미라 스타디온]

▲맨유vs빌바오
1차전: 2025년 5월 2일 오전 4시 [산 마메스 바리아]
2차전: 2025년 5월 9일 오전 4시 [올드 트래퍼드]

4강에서 승자는 오는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4강에 진출한 코리안리거로 토트넘 훗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유로파 4강행이 진출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들이 자랑스러워 계속 가자"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카라바오컵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면서 다시 한번 트로피의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상대는 이탈리아 강호 라치오를 무너뜨린 FK 보디/글림트이다. 보되/글림트는 1차전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 내리 3골을 실점하며 2대3으로 역정당했지만 연장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강 대열에 합류했다.

토트넘이 상대적으로 우세한 전력인 건 맞지만, 토트넘의 연령대는 대체로 젊은 선수가 많으며, 높은 라운드에서 플레이한 경험 있는 선수들이 거의 않다. 유로파리그 4강에 당당히 진출한 보되/글림트는 약한 전력임에도 끝까지 자신들의 축구를 플레이해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왔다. ‘누가 알겠는가? 거함 라치오를 무너뜨릴 줄을’ 따라서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에 방심하지 않고, 토트넘은 조심스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우승을 향한 항해 정말 멀지 않았다.

맨유의 경우 1차전에서 2대2를 비긴 후, 2차전에서 먼저 맨유가 2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실점 하며 연장전에 들어섰고, 또다시 2실점 하며 사실상 탈락이 확정된 것으로 보였다. 이후 맨유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연달아 3골을 득점하며 역대급 OT가 ‘꿈의 극장’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역대급 극장 경기를 만들며 4강에 진출했다. 연장전 120분에 2골을 넣은 팀은 맨유가 최초이다.

빌바오의 경우 스코틀랜드 강호 레인저스를 상대로 1차전 원정길에서 0대0 무승부를 만든 후 2차전 홈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유로파 리그 결승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빌바오의 경기장이기에 빌바오는 다른 팀보다 더 간절히 홈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원할 것이다.

맨유와 빌바오의 경우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혈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결승전이 이루어지는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 마메스 바리아에 가기 위해 4개의 팀 중 어느 팀이 진출할지? 손흥민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는 유로파리그 4강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