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대세론 굳어지나... 야권 잠룡 총합 23%, 따라잡지 못해 [한국갤럽]

2025-04-25     최민석 대학생 기자
사진= 이재명 인스타그램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8%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라는 문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8%,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각 6%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3%는 '이외 인물',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2차 경선에 진출한 빅4 후보들(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합은 23%로 이재명 후보에게 오차범위(±3.1%P) 밖에서 뒤처졌다. 구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한 대행 지지율을 합쳐도 마찬가지였다.

대선 주자들에 대한 세부평가에서는 이 후보에 대해 응답자 중 46%가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고 답했고, 49%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구여권 후보 가운데는 한 대행이 '대통령감으로 지지한다는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선 69%가 한 대행을 '적극 지지한다'거나 '지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는 각각 25%, 24%, 22% 지지를 받았다.

사진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6월 대선 구도에 관해선 응답자 중 44%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라는 응답자 비율은 32%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비율은 16%였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34%로 양당 격차는 지난 주와 동일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