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웃음꽃 활짝... 미-중 관세 대폭 완화
2025-05-12 박지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오후 3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1%(2800원) 오른 5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10일(6.42%)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대폭 완화하기로 합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12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양국이 오는 14일을 기준으로 90일간 서로 매긴 관세를 대폭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다.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362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118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282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71%), 셀트리온[068270](-3.92%) 등 제약주는 큰 폭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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