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진출 79.3%'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 명단 확정

2025-05-24     강다현 인턴기자
사진 =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꿈나무 아마추어 리그 선수들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그라운드를 밟는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는 “6월 2일에 열리는 제3회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의 참가선수 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야규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의하면 대학일반부 국가대표팀 손동일 감독(원광대)가 대학 올스타를 맡고 U-18 청소년 국가대표팀 석수철 감독(군산상일고)이 고교 올스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또한 양 팀 각 5명씩 코치가 함께 올스타팀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선수는 양 팀에 각 24명씩 선발됐으며 투수 10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이다. 부산고 2학년 외야수 하현승, 부산과기대 1학년 포수 권희재, 중앙대 1학년 내야수 임승호 등 나이·학년 제한 없이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특히 올해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장충고 투수 문서준과 북일고 투수 박준현도 출전한다.

사진 = 한화이글스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화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은 한화 구단과 KBS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경기로 지난 2년간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고교·대학 선수 간 교류에 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프로야구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회 참가자 중 총 38명(고교 20명, 대학 18명)이, 2회 참가자 중 총 31(고교 23명, 대학 8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했으며 지난 1, 2회 참가자 중 드래프트를 통한 프로 진출 비율이 79.3%에 이른다.

경기 시작 전 홈런레이스 예선이 펼쳐지며 본 경기 5회말 종료 후 결선이 진행돼 7아웃제로 승부를 가린다. 본 경기는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연장전이 승부치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선수 전원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원칙이며 구수의 투구수가 최대 45구로 제한된다.

사진 = 한화이글스 제공

이전 대회와 마찬가지로 경기장 제공을 비롯해 참가 선수들의 교통 및 숙식 등 제반 비용은 한화 이글스가 전액 부담하며 특히 이번 대회는 최신 신축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대회 첫 야간 경기로 펼쳐져 아마추어 야구팬과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MVP 상품으로는 태블릿 PC가 제공돼며 양 팀 우수 투수상, 우수 타자상, 우승팀 감독상, 홈런레이스 우승 상품은 스마트워치이다.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대회 기념 응원 수건이 증정된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에서 자체 생중계되며 한화 이글스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태균 KBSN 해설위원과 아마추어 야구 전문 이재국 기자가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