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군립 무용단 천춘자씨 장보고국악대전 대상

무용부문 일반부...문광부장관상 수상

2010-05-12     김진호 기자
홍성군립무용단 천춘자(68) 씨가 지난 8일, 9일 이틀간 완도군민회관에서 열린 제11회 완도 장보고 국악대전전국경연대회에서 무용부문 일반부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전통 문화예술의 계승발전과 국악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사단법인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가 주최한 대회로 판소리, 무용, 기악, 가야금병창의 4개 부문에 80여 개 팀이 출전, 대상에서부터 장려까지 예술성이 출중한 총 32명을 가리는 대회이다.전국 내로라하는 예술인이 경연을 벌인 결과 긴살풀이 춤으로 천춘자씨가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 부상으로 100만 원을 수여했다.천 씨는 지난해 고양행주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섬세한 표현력과 아름다운 춤사위를 인정받아 전통무용부문 최우수상에 입상했으며, 무안 전국국악대회, 해남 전국국악대회 등 여러 전국대회에 출전해 도지사상을 휩쓸며 홍성군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였다.천 씨는 그동안 최윤희 예술총감독의 지휘 아래 홍성군립무용단원들과 갈산면 소재 가곡초등학교에서 주말을 거르지 않고 연습에 매진한 결과 이 같이 갈고 닦은 실력이 빛을 발한 것.이번 전남 완도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을 계기로 홍성군 문화예술 수준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사절단 역할도 톡톡히 완수해 성과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천춘자 씨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정한 춤을 출 수 있도록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며 “홍성군의 위상 더 나아가 전통무용 발전을 위해 군립무용단원, 예술인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홍성군립무용단은 지난 2005년 8월 창단, 지방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각종행사와 공연 등에 참여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실시해 전통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