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에서 체육계 리더로... 표승주,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도전
2025-06-07 최민석 대학생 기자
프로배구 2024-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한 표승주(33)가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5일, 표승주를 차기 대한체육회 선수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표승주가 과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배구의 성장에 기여한 점이 추천 배경이다.
대한체육회는 제42대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선수위원회를 새롭게 꾸릴 예정이며, 오는 25일 하계 10명, 동계 3명 등 총 13명의 선수위원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선수위원 후보자들은 40개 올림픽 종목(하계 33개, 동계 7개) 각 협회의 추천을 받아 등록을 마친 상태다.
표승주는 현재 국가대표 신분은 아니지만 최근 4년 이내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추천 후보에 올랐으며, 현재 강화 훈련 중인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표승주는 지난 4월 "이제 저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타 구단의 오퍼도 정확히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은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