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로젠버그 부상 대체 선수로 라클란 웰스 영입... '이닝 소화능력이 강점'

2025-06-13     강다현 인턴기자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클란 웰스를 영입했다.

지난 11일 키움 구단은 “부상으로 말소된 투수 케니 로젠버그를 대신할 선수로 좌완투수 라클란 웰스를 3만 달러(약 4100만원)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라클란 웰스는 호주 출신으로 2024~25시즌 동안 호주리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호주리그 최우수선수에 자리하기도 했다. 그는 호주리그 통산 6시즌 동안 총 34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의 성적을 남겼다.

또한 웰스는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도 경기를 뛴 경험이 있으나 메이저리그 출전은 하지 못했다. 웰스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66경기 23승 27패 평균자책점 3.15이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웰스는 아시아 쿼터 후보 선수 중 한 명으로 로젠버그의 부상 직후 빠르게 접촉해 계약을 체결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 활약한 선수로서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닝 소화 능력이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웰스는 오늘(13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다음 주 중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로젠버그는 최근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대퇴골의 골극으로 인한 대퇴비구 충돌 증후군(웃자란 뼈의 마찰로 인한 통증)을 진단받아 회복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