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토트넘과 10년 여정 마침표 찍나?... 여느 때보다 커진 이적 가능성
토트넘의 상징이자 캡틴인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난 11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에 새로 부임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가장 먼저 손흥민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다음 달 33세가 되며, 이번 시즌 부상과 폼 난조 속에서도 46경기 23골에 관여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긴 그의 업적은 클럽 역사에 깊이 새겨졌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이번 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등 이적 제안이 쇄도할 전망이다. MLS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미국 리그의 재정 상황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대화를 통해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손흥민은 현재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의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토트넘에 잔류 여부에 대해 ‘계약이 남아 있으니 지켜보는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공개하며, 토트넘에서의 레전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앞으로 손흥민이 북런던 클럽에서 경력을 이어갈지, 아니면 새 출발을 할지는 이번 여름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풋볼런던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꿈꿔온 목표를 이룬 손흥민은 양측이 합의한다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빌바오 결승을 앞둔 인터뷰에서 과거 토트넘에 남은 이유로 클럽에 트로피를 안겨주고 싶었던 열망을 꼽았다.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손흥민의 아시아 내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여름 대대적인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던 손흥민의 입장과 달리, 이번 이적설은 현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얼굴이자 심장이었던 손흥민. 그의 북런던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번 여름, 손흥민이 떠날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여름 프리시즌에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를 확정하며, 한국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