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벤치 신세' 이강인 향한 EPL 관심 본격화... 크리스털 팰리스, 3000만 유로 베팅

2025-07-06     최민석 대학생 기자
사진= 이강인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가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이강인이 파리에서 벤치에 머무르는 상황이 계속되며,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그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핵심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팀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PSG의 전력 구상에서 밀려 있는 상태이며,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더 이상 공격형 와일드카드 역할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크리스털 팰리스 인스타그램

이어 “팰리스는 이강인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감독 존 텍스토르가 이끄는 팰리스는 이강인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 지불을 고려 중이다. PSG가 요구하는 금액은 약 3000만 유로(480억 원)로,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유로파리그 출전 의지가 런던 구단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지만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팰리스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영입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팰리스는 보다 많은 출전 기회와 핵심 자리를 보장함으로써 그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매체는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의 향후 거취는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김민재 인스타그램

한편,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6일 오전 1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가 소속된 팀 간 대결로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실제 맞대결 가능성은 낮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고, 김민재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벤치 대기가 유력해 두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