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또 뺏기나... 레알 1티어 기자 '코나테 FA 이적, 순조롭게 진행 중'

2025-07-14     최민석 대학생 기자
사진= 코나테 인스타그램

코나테와 레알 마드리드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절차가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하다.

디 애슬레틱의 레알마드리드 전담기자 기예르모 라이는 지난 9일 "코나테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마드리드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이다. 레알마드리드의 최근 영입 전략은 바로 'FA이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FA로 영입한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잉글랜드),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독일) 모두 이적료 없이 데려온 FA 자원들이었다.

이번 여름 리버풀로부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러 스페인 매체에서 코나테를 향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스페인 클럽들이 타 리그 선수 영입 시 자주 사용하는 언론 플레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거취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재계약 여부 혹은 이적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통해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리버풀은, 올여름 핵심 자원이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만약 코나테마저 계약 만료로 이탈한다면, 두 시즌 연속 핵심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내는 셈이 된다. 이는 곧 리버풀이 '셀링 클럽'으로 전락했음을 인정하는 꼴이기도 하다. 따라서 리버풀은 코나테가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구단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PSG 혹은 사우디 리그 클럽 등에 현 시세보다 낮은 이적료를 받더라도 조속한 매각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

사진= 코나테 인스타그램

한편, 코나테는 앞서 구단 인터뷰에서 "아직 무릎 상태는 100%가 아니다. 조기 부상을 당하고 복귀를 위해 회복에 치중했다. 아직도 무릎에 통증이 있고 경기에 출전할 때 진통제를 먹어야 했다. 하지만 괜찮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죽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며 구단에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이 발언이 말뿐인 충성으로 끝날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코나테의 이적 사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