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손흥민 미국행? LAFC와 협상 시작됐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LAFC(로스앤젤레스 FC)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LAFC가 손흥민에게 이번 여름 새로운 슈퍼스타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폴 테노리오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초기 단계의 협상이며 LAFC는 시도를 원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손흥민과 토트넘 구단에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과 면담을 갖고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할 경우, 오랜 토트넘 동료였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요리스는 2024년 LAFC에 합류해 현재까지 MLS에서 52경기를 소화 중이다. LAFC는 최근 올리비에 지루와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며 지명 선수 2자리를 확보한 상태로, 대형 영입을 위한 재정적 공간도 충분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주말부터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하며,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평가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투어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만약 '손흥민이 서울 투어 명단에서 제외될 경우, 토트넘은 경기 수당의 75%를 잃게 된다. 손흥민이 동행하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아시아로 투어를 오는 이유는 오로지 수익 때문인데,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아 그 수익을 놓친다는 것은 다니엘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조항 때문에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 전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이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야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관심은 하나로 모아진다. 올여름, 토트넘은 구단의 상징이 된 손흥민에게 어떤 선택을 내릴까. 레전드에게 걸맞은 대우를 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토트넘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