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3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조사, 1.8%p 상승한 63.3% 생명·안전 리더십, 관세타결 등 긍정적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실망감도 작용

2025-08-04     이기준 기자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5.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 무선 100% 자동응답방식,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이 대통령 취임 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63.3%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취임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64.6%까지 올랐다가 62.2%, 61.5%로 2주 연속 감소하다 다시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이 폭염을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산재 사고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리더십이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 주 후반에는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 등 외교적 성과로 긍정적 여론이 있었지만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 등 부정적 여론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5.4→62.2%, 6.8%p), 대구·경북(51.4→56.8%, 5.4%p), 광주·전라(77.3→81.7%, 4.4%p), 대전·세종·충청(56.3→59%, 2.7%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48.6→58.2%, 9.6%p), 20대(47.8→50.4%, 2.6%p), 30대(52.9→54.8%, 1.9%p)에서 상승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31.4%로 전주 대비 1.6%p 줄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