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풋볼선수 켈시와 약혼... 트럼프 '행운이 가득하길'

2025-08-29     강다현 인턴기자
사진 =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 공격수 트래비스 켈시가 약혼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테일러 스위프트(이하 스위프트)는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는 모든 곡을 직접 작사하는 자신과 운동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이하 켈시)를 선생님에 비유한 것이다.

해당 사진 속에는 켈시가 무릎을 꿇고 스위프트를 바라보는 모습, 둘의 깊은 포옹, 왼손 약지에 화려한 반지를 착용한 스위프트가 담겨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약 3시간 만에 17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현지 주요 매체 AP통신은 “2년 동안 전세계 수백만 명, 특히 거대하고 열렬한 스위프트의 팬덤 ‘스위프티’들을 흥분시키고 설레게한 러브스토리의 동화같은 결말”이라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이들은 지난 2023년 9월 열애를 공식화했다. 이후 스위프트는 캔자스시티의 홈경기를 대부분 직접 관전했으며 특히 지난해 2월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후 카메라 앞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위프트는 경기 전날 밤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마친 직후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이동해 켈시를 응원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현지에서는 ‘사랑의 힘’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두 사람의 약혼 소식은 백악관에서도 화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취재진이 스위프트의 약혼에 대해 질문을 건네자 “켈시는 훌륭한 선수이고 아주 멋진 남자다. 나는 스위프트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