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주가, 급등... 왜?
STX엔진 주가가 급등 중이다.
28일 오전 11시 22분 KRX 기준 STX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10.07%(3600원) 오른 3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입찰에는 프랑스 나발그룹, 스페인 나반티아, 스웨덴 사브 등이 참여했으며,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 역량과 잠수함 솔루션, 현지화 전략 등에서 호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강조했다. 이는 조선업 협력을 한·미 동맹 발전의 지렛대로 삼는 동시에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을 요청하는 초청 서한문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당시 대우중공업(현 한화오션)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건조 중이던 선박을 둘러본 바 있다.
한편 STX엔진은 디젤 발전기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수함 추진체계 제작에는 STX엔진(디젤 발전기), 범한퓨얼셀(AIP 모듈)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전투체계·무기체계 부문에서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연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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