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스쿨 이중기·KRIBB 스쿨 오희목 명예교수, UST 첫 석좌교수 임용

2025-09-02     김형중 기자
▲ UST 석좌교수로 임명된 이중기 교수(오른쪽)와 오희목 교수(왼쪽)가 강대임 총장(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ST 제공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설립 이후 첫 석좌교수로 에너지 반도체 및 화학공학 소재 공정 분야 권위자인 이중기 UST 명예교수(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출신)와 환경생명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오희목 UST 명예교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출신)를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UST 석좌교수는 UST 전·현직 및 퇴직교원으로서 뛰어난 교육 및 연구 업적을 이룩한 사람 또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교육 실적을 창출한 사람 중, UST의 교육 혁신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이중기 석좌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1984년부터 2023년까지 약 39년을 재직하며 에너지 반도체 및 소재 공정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저명 연구자로 활약, JCR 상위 5% 최우수 저널 포함 228편의 SCI급 논문 발표 및 84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 7건 등의 성취를 창출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23년까지 약 16년간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교수로 후학을 양성, 박사 5명, 석사 4명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인도네시아 숨바와 기술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등에서 교수, 연구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희목 석좌교수는 약 30년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환경·미세조류 분야 연구를 선도하며, 친환경 녹조 제어, 미세조류 바이오매스의 바이오연료화, 생물자원센터 내 담수미세조류은행 국내 최초 개설 등에 핵심적 역할 수행해왔다. 재직기간 동안 논문 370여 편 발표, 다수의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으로 미세조류 생명공학, 환경생명공학 분야 개척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다.

2006년부터 2023년 정년퇴임까지 약 17년간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에서 교육자로도 활동하며 헌신적 후학 양성으로 박사 4명, 석사 5명의 과학기술 전문가들 양성했다.

석좌교수들은 대학본부와 스쿨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 자문, 교원·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 학생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중기 석좌교수는 “이번 석좌교수 임용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UST의 발전과 인지도 제고 등 종합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UST와 스쿨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목 석좌교수는 “UST를 통해 제자들을 양성하며 교수로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뜻깊은 성취들을 이룰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UST 발전 방안 마련, 스쿨 협력 등에 힘을 보태 UST 브랜드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