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시각 장애 이어 희소 난치병 고백... '하도 많이 맞아서'
2025-09-04 박수진 대학생 기자
배우 김보성이 희소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속죄의 뜻으로 마취 없이 수술을? 웃음 보장 100%ㅣ김수용 ㅂㅇ친구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보성은 일본 격투기 선수 콘도 테츠오와의 자선 복싱 경기 3차전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이어 "1차전은 소아암 투병 중인 아이들, 2차전은 내가 시각장애인이라 시각장애인을 도왔다. 3차전은 희소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보성은 "희소 난치병 하나를 앓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방송에서는 얘기할 수 없다. 거의 나을 수 없다고 보는 병인데, 경기가 다 끝나고 얘기할 것이다. 하도 많이 맞아서 생긴 병"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그는 평생 건강검진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혈압이 제일 높으면 234다. 매우 높은데 지금은 160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내가 세상을 험하게 살아서 결과에서 뭐가 나올까봐 무섭다. 모르고 살다가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보성은 과거 예능과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학창 시절 불량배들과 싸우던 중 왼쪽 눈을 실명해 시각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더불어 지난 2016년 종합격투기 로드 FC데뷔전에서 일본 파이터인 콘도 테츠오와 맞붙었다가 오른쪽 안구가 0.2cm 가량 함몰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