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2조5000억원 당첨금, 3개월 만에 주인 나왔다… 2명 공동 당첨
2025-09-11 송승현 대학생 기자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금이 3개월 넘게 2조5000억원까지 쌓였다가 6일(현지시간) 2명의 공동 당첨자가 나왔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워볼 추첨에서 미주리주와 텍사스주 출신인 2명이 공동 당첨됐다.
전체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약 18억 달러(2조5000억원)다. 두 당첨자는 당첨금을 반씩 나눠 갖는다.
각 당첨자는 8억935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30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거나, 세금이 공제된 4억1030만 달러(5700억원)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은 지난 6월 2일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된 금액이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에 나온 20억4000만 달러(2조8300억원)다.
파워볼 복권은 1장당 2달러이며,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1등 당첨을 위해서는 흰색 공 1부터 69까지 중 5개 숫자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부터 26까지 중 1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1등 당첨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