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드 누나, 남자친구에게 피격 사망… 용의자 살인 혐의 기소
2025-09-12 송승현 대학생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나즈 리드의 누나가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지난 9일(한국시간) 리드의 누나 토라야 리드가 미국 뉴저지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남자친구에게 총격을 받아 숨졌으며,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토라야 리드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샤킬 그린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검찰은 여기에 두 건의 불법 무기 소지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검찰은 토라야 리드와 그린이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까지 미네소타에서 리드와 함께 뛰었던 칼앤서니 타운스(현 뉴욕 닉스)는 소셜미디어에 "마음이 찢어진다"고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리드는 2019-2020시즌 미네소타에서 NBA에 데뷔한 이후 여섯 시즌 동안 활약했고, 지난 시즌에는 NBA 올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 평균 27.5분을 소화하며 14.2점, 6.0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네소타와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