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16일부터 임시 개관

누구나 즐길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

2025-09-15     이진학 기자
▲ 임시 개관하는 '여해나루' 모습.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올해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이순신관광체험센터인 ‘여해나루’를 임시개관한다고 밝혔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는 지난 5년간 ‘충효애 치유관광더하기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관하는 여해나루는 그 사업의 일환으로 장군이 청년 시절 무예를 익히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 구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실이 마련되며, 2층에는 기념품 판매공간인 ‘충온이네’,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테마 투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3층에는 회의실인 ‘SPACE 1545’와 강연장 ‘충효당’이 마련돼 있으며 이순신 관련 서적을 포함한 인문·교양 도서 1100여 권이 비치돼 작은 서당의 역할을 한다.

이와함께 여해나루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와 외부 대형 미디어아트월은 참여형 전시와 시민 이벤트에 활용되며, 야외 방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센터를 투어하고 이순신 관련 유물 이야기를 듣는 ‘인사이드 이순신’ 서비스도 상시 운영한다.

오세현 시장은 “여해나루 센터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 업적은 물론,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라와 백성을 지킨 내면의 힘을 함께 조명하고자 한다”며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하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