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박준현, '저는 떳떳... 야구보다 인성이 먼저인 선수될 것'

2025-09-21     박수진 대학생 기자
사진= 연합뉴스

지난 17일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예상대로 북일고 박준현 투수가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이날 박준현은 “야구를 시작하며 전체 1순위가 목표였다. 항상 뒷바라지해 주시며 큰 힘이 됐던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이전에 인성이 먼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고, 그냥 하던 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인 박석민은 “아들이 야구인 2세로 산다는 게 좋은 점도 있지만 힘든 점도 있을 텐데 너무 잘 커 줘서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준현은 최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그가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것이 부합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준현은 드래프트 신청서와 함께 자신은 학교 폭력과는 무관하다는 서약서를 제출했으며, 키움 측 역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의혹을 둘러싸고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가 진행 중이고, 피해자 쪽은 최근 학폭위 무혐의 처분에 불복하는 내용의 행정 심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