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확정, 두산·키움 탈락…중위권 6팀, 가을행 마지막 싸움
2025시즌이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1위 LG와 2위 한화를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경우의 수’다.
특히 각 팀 사령탑들이 사활을 거는 기준은 바로 5할 승률 승패 마진이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유리한 입장은 SSG가 차지하고 있고, 반대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팀은 8위 KIA다.
LG와 한화는 이미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이제는 한국시리즈 직행권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은 팀들은 5할 승률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상황이며,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을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9위 두산과 10위 키움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5할 승률을 넘지 못해 가을야구 진출이 불가능하다.
반면 3위 SSG부터 8위 KIA까지는 남은 경기 하나하나가 순위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승부다.
지난 22일 기준 SSG가 가장 유리하다. 10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1승만 추가해도 5할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승률 0.531로, 5승 5패를 기록해도 큰 무리가 없다.
최근 흐름과 투타 조합도 뛰어나 가을 진출이 확실시된다.
삼성도 7경기 중 2승만 하면 5할 승률에 도달할 수 있어 가능성이 높다.
KT 역시 최근 4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꾸며 2승 4패로 5할 승률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롯데는 65승 6무 66패로 5할 승률을 위해 4승 3패가 필요하다.
전준우 복귀와 타선 주축들의 회복이 반가운 소식이나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NC는 63승 6무 67패, 6승 2패를 반드시 기록해야 하며, 타선과 마운드 모두 개선이 절실하다.
KIA는 62승 4무 70패로 남은 8경기 전승이 아니면 5할 승률 달성이 불가능하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아 내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야구다.
가장 유리한 SSG가 떨어지고, 가장 불리한 KIA가 올라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어떤 팀들이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