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노인일자리사업 '급식도우미' 인기
노인일자리 창출과 학교 인력 부족 해소 동시에
충남 아산시 아산시니어클럽(관장 정택근)은 지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인공익활동인 급식도우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클럽에 따르면 현재 총 230여 명의 사업참여노인들이 관내 초·중·고교에서 급식실 배식, 환경 정리, 식생활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참여 노인들에게는 일자리 제공과 함께 핵가족화된 가정에서 자란 학생들은 급식시간을 통해 조부모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아산지역은 도시 확장에 따른 출산률 증가로 인해 신설 학교가 늘면서 급식실 인력충원이 어려운 각급학교에서 도움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는 “식생활교육관에서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급식실 위생적 환경을 위해 봉사하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학생들은 매일 맛있고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도우미 활동 중인 박 모(75·여) 씨는“친손주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급식소 주변도 청결하게 관리한다. 밝게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정택근 관장은 “노인일자리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시니어들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자아실현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니어클럽은 고령화 사회에서 시니어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회를 제공,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아산시니어클럽(유선041-531-8141)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